알바 식대 얼마 근로기준법 식비 현금 지급

사회 초년생이 된 제 남동생은 요즘 주말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첫 알바라 그런지 시급이 얼마인지, 세금이 얼마나 빠지는지 하나하나가 전부 새롭고 낯설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누나는 알바 식대 얼마 받았어? 난 그런 거 없던데?”
순간, 저도 궁금해졌어요. 요즘 알바 식대는 어떤 기준으로 지급되는 걸까? 법적으로 꼭 줘야 하는 걸까? 세금은 어떻게 되는 걸까?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알바 식대에 대해 정확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알바 식비는 꼭 줘야 하나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알바 식비. 과연 법적으로 지급 의무가 있는지부터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알바 식대는 근로기준법상 지급 의무가 없습니다.
• 식대 제공 여부는 전적으로 사업장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됩니다.
• 일부 알바는 식사 제공도, 현금 지급도 없을 수 있으니 면접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식대는 필수 지급 항목이 아니라 선택 사항이라는 뜻입니다.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지급되는지—or 아예 지급되지 않는지—는 고용주에 따라 다르며, 이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으면 실제 급여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알바 식대 얼마 받나요?

알바 식대는 법적으로 정해진 금액이 없습니다.
지급 여부나 액수는 전적으로 사업장 재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 알바 현장에서 식대를 지급하는 경우, 아래와 같은 방식이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며, 모든 사업장이 해당 금액을 제공하는 건 아닙니다.

• 편의점·카페: 식대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간단한 간식 정도 제공되기도 함
• 음식점: 직원 식사 제공이 일반적이나, 일부는 별도로 5,000~8,000원 지급
• 사무보조·물류센터: 현금 식대가 따로 지급되는 경우도 있으며, 평균 8,000~10,000원 수준

이러한 조건은 고용주의 선택에 따라 제공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항목입니다.
따라서 면접 전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다시 말해, 알바 식대는 주면 고마운 것, 안 준다고 해서 잘못은 아닌 것입니다.
때문에 공고에 ‘식대 포함’, ‘식대 별도 지급’이 명시돼 있다면 그 자체가 혜택이라 볼 수 있어요.

알바 식대 포함 vs 별도, 차이 큼!

식대가 급여에 포함되어 있는지, 아니면 별도 지급되는지에 따라 실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급여에 포함된 식대는 과세 대상입니다.
• 별도로 지급되는 식대는 월 1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알바 식대 지급 방식은?

알바 식대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될 수 있으며, 이는 사업장의 운영 방침에 따라 달라집니다.

• 급여와 함께 통장 입금
• 식권, 도시락 등 실물 형태
• 제휴 식당·편의점 쿠폰 제공

알바 식대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알바 식대는 어떻게 지급되느냐에 따라 ‘세금이 붙을 수도, 안 붙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급여에 포함된 식대는 과세 대상이 됩니다.
즉, 소득세·4대 보험 계산에 포함되어 실제로 받는 금액(실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면 급여 외 별도 항목으로 분리된 식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월 최대 10만 원까지는 세금 없이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같은 금액의 식대라도 ‘급여에 포함’되느냐, ‘별도 지급’되느냐에 따라 실질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알바 식대 현금

현금으로 알바 식대를 받는 경우, 급여명세서나 계약서에 기록이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록을 무조건 남겨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정확히 생각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사업주가 “식대도 시급에 포함됐다”고 주장할 경우 → 기록이 없으면 ‘못 받은 걸로’ 주장하기 유리
• 반대로 세금 문제나 소득 증빙이 필요한 상황 → 기록이 없으면 ‘받고도 숨긴 것’처럼 보일 수 있음

결국 식대를 현금으로 받았다면, 기록을 남길지 말지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분쟁 대비용으로 조용히 보관해두되, 꼭 제출할 필요는 없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마치며…

알바 식대는 법적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누군가 당연히 챙겨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죠.

어떤 사업장은 식대를 급여에 포함하고, 어떤 곳은 아예 주지 않기도 합니다.
그 차이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실수령액과 세금 부담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꼭 받아야 할 권리라고 주장하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받은 적도 없는데 포함됐다고 하거나, 분리지급인데 세금까지 붙는다면…
그땐 분명히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