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선크림을 제대로 알아보게 된 건 여름 초입, 눈 시림이 심해져서였어요. 출근길에 선크림을 바르고 나왔는데 눈이 따가워서 지하철에서 눈을 감고 있었을 정도였죠. “왜 이러지?” 싶어서 검색해보다가 무기자차 유기자차 차이를 처음 알게 됐어요.
그 전까진 SPF 숫자만 보고 골랐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민감한 피부 + 눈 주변이 예민한 타입은 선크림 성분 차이를 꼭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 그 이후로는 매년 여름 전, 선크림 성분부터 꼼꼼히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유기자차 뜻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해 열로 바꿔 방출하는 방식이에요. 즉, 자외선을 ‘흡수’해서 피부를 지키는 화학적 필터입니다.
유기자차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바르고 약 20~30분 뒤부터 차단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요.
유기자차 장점
– 제형이 가볍고 산뜻해서 사용감이 좋음
– 백탁 현상이 거의 없음
– 메이크업 위에도 밀리지 않음
저는 유기자차의 “화장 밀림 없음” 이 점이 정말 좋았어요. 바쁜 아침에 스킨케어-선크림-메이크업이 이어져야 하는데, 밀림 없이 촥! 흡수되는 느낌이 정말 편했거든요.
유기자차 눈시림
유기자차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눈이 갑자기 맵고 따갑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저는 한창 여름철에 유기자차를 쓰다가 눈물이 계속 나는 걸 경험했어요. 처음엔 땀 때문에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유기자차 성분 중 일부가 눈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죠.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열로 바꾸는 화학 필터인데, 이 과정에서 민감한 눈가 피부에는 자극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바르는 양이 많거나 눈가에 너무 가까이 바르면 눈시림 현상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어요.
– 눈 주변에는 최대한 얇게 바르기
– 손가락보다는 퍼프로 톡톡 두드리듯 발라보기
– 예민한 날엔 무기자차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
저는 요즘은 유기자차를 바를 때 눈가 주변 1cm는 아예 피해서 바르고, 외출 시간이 길거나 눈이 민감할 땐 그냥 무기자차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어요. 선크림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눈이 편안하더라고요.
무기자차 뜻
무기자차는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해주는 선크림이에요. 쉽게 말하면, 자외선이 내 피부에 닿기 전에 거울처럼 튕겨낸다고 보면 돼요.
주로 징크옥사이드(Zinc Oxide)와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같은 광물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피부 위에 남아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방식이에요.
– 바르자마자 즉시 자외선 차단 효과
–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자극이 적음
– 민감한 피부나 어린이 피부에도 비교적 안전
특히 저는 피부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계절이 바뀔 때, 피부 컨디션이 예민해지면 무기자차를 써요.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방식이라 믿고 쓰는 느낌도 있고, 바른 직후부터 효과가 있어서 외출 전에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참 편하더라고요.
다만 무기자차는 백탁 현상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바르기 전 거울 한 번 확인은 필수예요. 요즘엔 백탁을 줄인 무기자차 제품도 많아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도 느껴져요.
무기자차 장점
– 피부 자극이 적음
– 민감성 피부에 적합
– 바르자마자 자외선 차단 효과
저는 피부가 예민한 날엔 무기자차만 써요. 특히 계절 바뀔 때 트러블이 올라올 땐 무기자차 선크림으로 바꾸면 피부 컨디션이 조금 안정되는 게 느껴지거든요.
무기자차 백탁 / 유기자차 백탁 없음
무기자차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어요. 피부 위에서 하얗게 뜨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요즘은 백탁을 줄인 제품도 많아서, 비교적 개선되고 있는 추세예요.
반면 유기자차는 흡수형 필터라 백탁 현상 없음이 큰 장점이에요. 자연스러운 톤 유지가 중요하거나, 남성들도 부담 없이 쓰기 좋아요.

무기자차 유기자차 차이
선크림을 고를 때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요. 저도 처음엔 “이름만 다른 거 아니야?” 싶었는데, 실제로 써보니 피부 반응과 메이크업 밀착감, 사용감에서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구분 | 무기자차 | 유기자차 |
---|---|---|
피부 민감도 | 민감하거나 트러블 피부에 추천 | 건강한 피부나 자극에 강한 타입에 적합 |
백탁 유무 | 백탁 현상 있음 (하얗게 뜰 수 있음) | 백탁 거의 없음, 자연스러운 톤 |
차단 방식 | 자외선 반사 (물리적 차단) | 자외선 흡수 (화학적 차단) |
눈시림 | 눈 자극 거의 없음 | 민감한 눈에는 자극 가능 |
화장 밀림 | 다소 밀릴 수 있음 | 화장 위에 발라도 밀림 적음 |
사용감 | 제형이 다소 무겁고 뻑뻑함 | 부드럽고 산뜻하게 발림 |
저는 평소엔 메이크업을 자주 해서 유기자차를 많이 써요. 가볍게 발리고 화장이 잘 먹거든요. 하지만 계절 바뀔 때나, 눈이 민감해지는 날엔 무기자차로 바꿔요. 특히 여행 갈 때는 두 개 다 챙겨서, 컨디션에 따라 번갈아 사용하는 게 정답이라는 걸 이제는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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